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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박2일 코스 추천 (하동길,섬진강변길, 벽소령쉼터)

by infobox64571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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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박2일코스 관련사진

지리산 둘레길은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도보 여행길 중 하나로, 전라남도 구례에서 경상남도 함양까지 300km가 넘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걷기 초보자부터 중장거리 트래커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기 루트가 바로 하동길, 섬진강변길, 벽소령 쉼터를 포함한 1박2일 코스입니다. 자연과의 대화, 걷기의 힐링, 사색의 여정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이 코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하동길: 고요한 숲길과 차밭이 어우러진 힐링구간

지리산 둘레길 1박2일 여행의 출발지는 하동길입니다. 전남과 경남을 아우르는 이 구간은 평탄한 흙길과 고요한 숲길이 이어져 도보 여행 초심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연초록 잎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여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루트로 손꼽힙니다.

하동길의 특징은 '조용함'과 '자연스러움'입니다. 상업적인 개발이 거의 없어 걷는 내내 자연의 숨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 마을이 있으며, 옛 돌담길과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도시 여행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감성을 줍니다.

또한 이 구간에는 하동의 명물인 차밭이 함께 펼쳐져 있어, 녹차 향기와 함께 산길을 걷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봄에는 차 수확 현장을 볼 수도 있고, 일부 마을에서는 녹차 체험도 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됩니다.

섬진강변길: 물길을 따라 걷는 감성적인 둘레길 대표구간

하동길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이튿날 아침 다시 길을 나서면 이어지는 루트가 섬진강변길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도 가장 감성적이고 포토제닉한 코스로 유명한 이 구간은, 말 그대로 섬진강을 바로 옆에 두고 걷는 물길 산책로입니다.

섬진강은 깨끗하고 잔잔하게 흐르며, 물소리와 바람 소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강을 따라 벚꽃나무,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어 봄에는 꽃길이 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터널이 됩니다.

또한 강을 따라 놓인 돌다리, 정자, 나무다리 등은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며, 아침 햇살이나 석양 무렵에는 섬진강의 반사광이 반짝이며 풍경 전체를 물들입니다. 둘레길 표지판이 잘 설치돼 있어 길을 잃을 걱정도 없습니다.

중간중간에는 작은 매점이나 쉼터도 있어, 간단한 요깃거리나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전체 구간은 10km 전후로 구성돼 있어, 하루 코스로 적당하며 체력에 맞게 코스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벽소령 쉼터: 깊은 산 속에서 만나는 둘레길의 하이라이트

1박2일 여정의 마지막은 벽소령 쉼터입니다. 벽소령은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고개로, 원래는 국립공원 등산로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둘레길 일부 쉼터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벽소령 쉼터’는 이 구간의 중간 지점으로, 깊은 산 속에 있지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비교적 완만한 임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둘레길과는 완전히 다른 ‘고요한 깊은 산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산속의 공기는 도시와 전혀 다르고, 새소리와 나무잎 스치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산이 사람을 안아주는 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쉼터에는 통나무 벤치와 나무 데크가 있어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사색에 잠기기 좋으며, 날씨가 좋다면 지리산 능선과 저 멀리 섬진강 하류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도 존재합니다. 특히 단풍철이나 눈 오는 날에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지리산 둘레길 1박2일 코스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치유의 여정'입니다. 하동길에서 숲의 향기와 차밭의 여유를, 섬진강변길에서 물소리와 감성을, 벽소령 쉼터에서 깊은 산의 고요함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길, 지리산 둘레길에서 이번 주말 자신과의 진짜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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